러, 푸틴 방중 맞춰 대규모 핵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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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방중 맞춰 대규모 핵훈련 돌입

연합뉴스 2026-05-19 17:0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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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 6만4천명 이상 참여…탄도미사일 발사 훈련도

러시아 신형 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 장면 러시아 신형 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 장면

[러시아 국방부 제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에 맞춰 대규모 핵훈련에 돌입한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침략 위협을 받는 상황을 상정한 핵무기 준비·사용 훈련을 벌인다.

전략미사일군, 북부·태평양함대, 장거리항공사령부 등 핵무기 투발 수단을 보유한 전략무기 부대와 레닌그라드·중부군관구 등이 참여한다.

병력 6만4천명 이상, 군사장비 7천800대 이상이 투입되며 미사일 발사대 200개 이상, 항공기 140대 이상, 수상함 73척, 전략미사일잠수함 8척을 비롯한 잠수함 13척 등이 동원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핵훈련의 목표로 "잠재적 적대 세력에 대한 억지 조치의 준비·실행 과정에서 지휘·작전 인원의 역량을 향상하고 예하 부대의 지휘통제 체계 강화"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핵전력 부대와 편제를 임무 준비태세로 가동하고, 러시아 내 시험장에서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우방 벨라루스에 배치된 핵무기와 관련한 연합훈련 및 실전 운용에도 훈련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부연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에 전술핵,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 등 무기를 배치해놓고 있다.

전날 벨라루스 국방부는 러시아와 함께 핵 전략자산과 관련한 연합 군사훈련을 시작한다며 '특수 탄약', 즉 핵탄두를 비롯한 무기 운용 준비태세 강화를 연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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