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보고, 이재성 배우고… 조위제·강상윤의 특별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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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보고, 이재성 배우고… 조위제·강상윤의 특별한 동행

한스경제 2026-05-19 17: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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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미드필더 강상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미드필더 강상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주=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들이 월드컵 무대를 향한 대표팀 여정에 동행한다.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의 조위제(25)와 강상윤(22)은 훈련 파트너로 홍명보호와 함께하며 더 큰 성장을 꿈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하면서 조위제, 강상윤, 윤기욱(20·FC서울)을 훈련 파트너로 선발했다. 이들은 18일 대표팀의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조위제와 강상윤은 사전 캠프까지 함께하고, 윤기욱은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 훈련을 돕는다.

홍명보(57)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면서도 다음 세대 자원을 살피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위제와 강상윤, 윤기욱은 최종 명단에 포함된 선수는 아니지만, 대표팀의 본선 준비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미래를 준비할 기회를 얻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조위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 조위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위제와 강상윤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김천 상무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월드컵 동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터진 티아고(33)의 결승골로 김천을 1-0으로 꺾었다. 조위제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강상윤은 선발 출전해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조위제는 올 시즌 전북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부상으로 이탈한 박지수(32)의 공백을 메우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고, 키 190㎝의 신체 조건을 앞세워 제공권과 대인 방어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조위제는 “스스로 좀 더 잘했으면 정식 발탁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면서도 “훈련 파트너로 동행하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조위제가 가장 기대하는 건 ‘전북 선배’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와 만남이다. 조위제는 “우상인 (김)민재 형과 바로 옆에서 같이 훈련한다는 것 자체가 많이 설렌다”며 “장점들을 배우기 위해 옆에서 많이 귀찮게 해드리며 팁을 전수받겠다. 월드컵 전이어서 너무 괴롭히면 안 되겠지만, 같은 전북 출신이라는 점을 적극 이용하겠다”고 웃었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골을 넣은 한국 강상윤(가운데)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한국과 홍콩의 경기. 골을 넣은 한국 강상윤(가운데)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유소년팀 출신인 미드필더 강상윤도 이번 동행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성장세를 이어 온 강상윤은 이미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간접 경험하며 더 성장하고 오라는 가족과 동료 형들의 격려를 받았다”고 했다. 강상윤의 본보기 역시 전북의 핵심으로 활약한 이재성(34·마인츠)이다. 강상윤은 “(이)재성이 형에게 경기 외적인 부분까지 다 배우고 싶다. 국가대표 형들의 훈련 태도와 전술적 퀄리티를 몸소 느껴보고 오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훈련 파트너는 최종 명단 밖에 있는 선수에게도 월드컵의 공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통로다. 오현규(25·베식타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대표팀과 동행했고, 이후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워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오현규의 동행은 손흥민(34·LAFC)과 황희찬(30·울버햄프턴)의 부상 변수에 대비한 성격이 강했지만, 월드컵 준비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는 점은 조위제와 강상윤에게도 참고할 만한 선례다.

이번 조위제와 강상윤의 동행은 부상 대체를 염두에 둔 예비 자원 성격은 아니다. 그러나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기준을 직접 보고 배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둘은 당장 본선 그라운드를 누비는 자원은 아니지만, 이번 경험을 다음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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