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상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세계 각지의 삶을 담은 민속자료와 북한 지역 생활사 자료를 새 소장품 후보로 찾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 오후 4시까지 ‘2026년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 제1차 공개구입’ 접수를 진행한다. 개인 소장자, 단체, 문화유산매매업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세계로 열린 창’이라는 비전 아래 세계 민속자료 조사와 수집을 확대하고 있다. 세종 신관 개관을 앞두고 한국 민속에 한정된 수장·전시 구조에서 세계 각 지역의 생활문화까지 포괄하는 방향을 준비한다.
수집 대상은 각국의 축제·의례 용품, 복식, 장신구, 민속놀이, 춤과 음악 관련 자료, 전통 공예품 등이다. 특정 국가나 지역에 묶지 않고 세계 각 지역의 생활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자료를 폭넓게 찾는다.
북한 지역 생활사 자료도 공개구입 대상에 포함됐다. 생활용품, 공예품, 지역 특산품, 의복, 일상용품 등 북한 주민의 일상과 지역문화를 보여주는 자료가 해당된다.
한반도 생활문화의 연속성과 변화 양상을 살피는 데 필요한 자료들이다. 남북의 생활문화가 어떤 공통성과 차이를 갖고 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실물 자료는 향후 연구와 전시, 교육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
세계 민속자료 수집은 한국민속 전시의 범위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세계 각지의 축제, 의례, 복식, 장신구, 놀이 자료는 문화 간 비교 연구와 생활사 연구의 기반이 된다.
북한 생활사 자료 수집도 중요하다. 한반도 생활문화 연구에서 북한의 일상 자료는 접근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생활용품과 의복, 지역 특산품은 제도나 정치 서사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주민의 일상과 감각을 보여준다.
국립민속박물관의 공개구입은 세계와 한반도의 생활문화를 실물로 기록하고, 세종 신관 시대에 맞는 박물관의 수집 방향을 세우는 과정이다.
뉴스컬처 이상완 prizewan2@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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