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반 상위권 팀들의 공통 고민은 부족함이 느껴지는 외인 원투 펀치다. KT, LG, SSG는 외인 투수들의 기복 있는 투구로 인해 공통 고민을 안고 있다. 사진은 KT 맷 사우어. 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아직까지는 확실히 부족함이 느껴지는 조합이다.
‘2026 신한 SOL KBO리그’는 올해 유독 압도적인 ‘1강’ 외국인투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한 뒤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3년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 정도의 퍼포먼스를 내는 투수는 적어도 19일까진 없다.
이로 인해 5할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상위권 팀에서도 원활하게 외인 ‘원투 펀치’를 가동하고 있는 팀은 매우 드물다. 아리엘 후라도와 잭 오러클린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정도만 외인 원투 펀치가 힘을 낸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을 제외한 3강인 KT 위즈, LG 트윈스, SSG 랜더스는 공교롭게도 시즌 초반 같은 고민을 품고 있다. 현재 팀에 합류해 있는 외인투수 한 명이 교체 여부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G 요니 치리노스. 뉴시스
LG 치리노스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뒤 등판한 5월 두 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ERA 6.23을 기록했다. 치리노스는 13승(6패)을 거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유독 초반 출발이 좋지 않다. 6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1승3패 ERA 6.57이다. 경기 초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다가도 투구 수가 많아지고 시작하면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는 숫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SSG 앤서니 베니지아노. 뉴시스
상위권 팀의 고민이 계속 되는 이유는 현 시점에선 대체 외인 투수를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대체 외인 투수를 구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MLB서 옵트 아웃 등을 통해 빠져 나오는 자원들이 풀리는 시기는 6월 이후다. 그때까지는 아마 모두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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