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반대 끝내고 실리 챙길 때"…화성 지역 정치권 공방 주목
(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장 선거에 출마한 개혁신당 전성균 후보는 19일 수원 군공항을 포함한 경기국제공항의 화옹지구 내 건설을 조건부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
그동안 화성 지역 사회와 정치권이 군공항 이전을 전면 반대해 온 상황이어서 이번 공약이 선거판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전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시를 인구 200만의 메가시티로 도약시키기 위한 '화통프로젝트(화성시 200만 통합개발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반대만을 일삼은 결과 화성시가 얻은 실익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제는 관점을 바꾸어 무능한 반대를 끝내고, 화성의 실리를 극대화하는 위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공약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화통프로젝트는 경기국제공항을 조건부 수용하는 대신 화성의 서부권(산업·관광·공항)과 동부권 병점일대(고도제한 해제 및 병점입체복합도시 초개발)·동탄(행정·교육·문화)을 대규모로 동시 개발하고, 이를 하나로 묶는 통합 개발 전략이다.
이를 통해 화성시를 글로벌 메가시티로 성장시키고, 경기남부의 핵심 관문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수원시 부담론'을 제시했다.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 후 남는 종전 부지 190만평(시가 약 20조원 상당)이라는 수도권 최대의 개발 자산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기부대양여' 원칙에 따라 수원시가 신공항 건설비와 화성시 주변 개발 분담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 후보는 경기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화옹, 남양, 봉담, 병점, 동탄을 잇는 '화성 횡단 GTX 지선'을 신설해 화성의 동서를 관통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 경기남부 전역의 교통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 후보는 "국회를 움직여 '화성·경기국제공항 건설 및 주변지역 개발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주도하겠다"며 "화통프로젝트는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람과 자본이 화성에 머무르게 하는 강력한 미래 성장 엔진이며, GTX 지선은 경기남부 240만 인구를 화성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거대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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