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픽] 삼성전자, 노사 협상에 롤러코스터…증권가는 "불확실성 해소 뒤 강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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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삼성전자, 노사 협상에 롤러코스터…증권가는 "불확실성 해소 뒤 강한 반등"

아주경제 2026-05-19 16:1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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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노사 협상 불확실성에 급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시장에서는 총파업 가능성이 단기 변수로 떠올랐지만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주가 조정을 추가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1.96%) 내린 2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이후 애프터마켓에서도 2% 넘는 약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29만6000원, 장중 기준 29만9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노사 갈등 우려가 불거지며 급격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총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루 만에 8.61% 급락했다.

이날 장중에도 주가는 큰 폭으로 흔들렸다. 오전 11시께 장중 26만6000원까지 밀리며 5%대 약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노사 합의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가 높아진 오후 2시40분께에는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재개된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에 집중된 상태다. 삼성전자 노사의 총파업 전 마지막 협상이 될 수 있는 2차 사후조정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재개됐다.

핵심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양측에 공식 최종 조정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여부다. 조정안이 도출되더라도 노사 한쪽이 거부하면 협상은 결렬되며 노조 측이 예고한 오는 21일 총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이날 점심 휴게시간 후 회의장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합의가) 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두 가지 쟁점이 정리가 안 되고 안 좁혀지고 있다”며 “(노사가) 양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후 조정안 제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와야 하겠다”며 “아직이지만 저녁에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견 축소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문별 분배율 협상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회의에서 중노위는 성과급 재원 기준과 상한 등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며 입장차 조율에 나섰다. 정부 역시 국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태다. 이에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단기 노이즈와 별개로 업황 개선 흐름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한다. 오히려 파업 우려와 보상 규모 불확실성으로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파업 및 임직원 보상 규모 미정 등 주가의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하며 강한 업황 대비 최근 상대적 눌림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현재 추정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비중 확대 기회로 보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상향한 45만원을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을 165조1000억원, 영업이익을 89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서버 및 모바일 고객사들과 장기공급계약(LTA)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3분기부터 관련 물량이 반영되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실적 개선 기대도 크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매출액을 676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366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 109조원, 4분기 111조원으로 분기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메모리 3사 가운데 판가 협상을 가장 우호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파른 이익 증가에 따른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 예상 DPS(주당배당금)는 1만8120원, 예상 배당수익률은 6.7%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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