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에 직접 사과…"全책임 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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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용진,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에 직접 사과…"全책임 제게"

아주경제 2026-05-19 16:0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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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했다. 그룹 임원이 광주 5·18 단체를 찾아 고개를 숙였으나 면담조차 거절당했고, 불매운동 조짐까지 번지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정 회장은 19일 사과문을 내고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전날 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들께 깊은 상처를 드렸고,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특히 정 회장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차제에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번 사태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결과 공개 △전 계열사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검수 과정 재점검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 정립을 위한 교육 실시도 약속했다.
 
사태 수습을 위해 신세계그룹은 이날 김수완 부사장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로 급파해 사죄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5·18 단체 측은 사전 약속 없이 일방적으로 찾아온 김 부사장의 방문에 거세게 반발하며 사과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다. ‘탱크’는 1980년 광주에 진주한 계엄군 탱크를, ‘책상에 탁’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당국이 사인을 축소·은폐하려 했던 발언(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을 연상케 한다는 비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에 정 회장은 즉각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는 스타벅스 텀블러와 머그잔 등을 망치로 폐기하는 영상과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모회사 이마트 주가는 이날 장중 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사태는 정치권으로 번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X(옛 트위터)에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 데이’ 이벤트라니”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적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광주의 거룩한 희생까지 상품화하는 것은 시정잡배에게도 허용하지 않을 비인간적인 작태”라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짓밟은 사회적 범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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