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들어가”…야구 중계 발언 논란 터진 '유명 연예인', 사과문 올렸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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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들어가”…야구 중계 발언 논란 터진 '유명 연예인', 사과문 올렸다 (전문)

위키트리 2026-05-19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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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광이 야구 편파 중계 프로그램에서 상대 팀 선수들의 경기력을 비하하고 무례한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개그맨 박성광. / 박성광 인스타그램

박성광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하며 당시 경솔했던 발언과 부적절했던 태도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편파 중계 중 특정 선수 비하 발언으로 팬들 공분 사

이번 논란의 발단은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였다. 평소 KIA 타이거즈의 열성적인 팬으로 알려진 박성광은 이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TVING)에서 생중계한 '팬덤중계' 프로그램에 KIA 측 응원 중계진으로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 팀의 편파적인 응원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콘셉트로 기획됐으나, 박성광의 발언 수위가 선을 넘으면서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개그맨 박성광. / 뉴스1

당시 경기에서 삼성의 핵심 타자인 구자욱이 홈런을 치자, 박성광은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이를 "뽀록"이라고 비하했다. 요행이나 우연에 기댄 플레이라는 의미의 비속어를 사용해 프로 선수의 기술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홈런을 폄하한 것이다. 그의 부적절한 언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상대 팀을 향해 "아유 너네는 그렇게 이기고 싶냐"라며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였고, 특정 선수의 플레이를 두고 "너는 다시 보기로 보면 분명 창피할 것"이라는 조롱 섞인 발언을 이어갔다. 아울러 삼성 박진만 감독과 구자욱을 동시에 언급하며 "구자욱 들어가 또 성질내지 말고 진만이 형은 나와도 돼"라는 식의 무례한 발언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방송 이후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박성광의 중계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팬의 입장에서 편파적으로 응원하는 방송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상대 팀 선수와 감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조차 결여된 언사였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박성광은 결국 사태 사흘 만인 19일 공식 사과를 결정했다.

SNS 통해 자필 사과문 게재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다"

박성광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직접 작성한 사과문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최근 팬덤중계 방송에서 제가 했던 표현과 반응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실시간 경기 상황에 과도하게 이입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야구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실시간으로 경기에 몰입하다 보니 발언에 있어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편파 응원에 가려 타 구단 팬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했음을 시인했다. 박성광은 "제가 응원하는 팀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팀 역시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자부심이 담긴 팀이라는 점 너무나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많은 팀과 팬들이 함께하는 스포츠인 만큼 더 신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부족했던 부분과 주신 말씀들 잘 새기겠다"고 사과를 마무리했다.

현재 박성광은 KBS 2TV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박성광이 올린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성광입니다.

최근 팬덤중계 방송에서 제가했던 표현과 반응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야구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실시간으로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발언에 있어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팀 역시 많은 팬분들의

사랑과 자부심이 담긴 팀이라는 점 너무나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많은 팀과 팬들이 함께하는 스포츠인만큼 더 신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소통하겠습니다.

부족했던 부분과 주신 말씀들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22기 공채' 데뷔부터 영화감독 변신까지…박성광의 이력

박성광은 한국 코미디계와 방송가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중견 방송인이다. 1981년생인 그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극작과를 졸업한 후,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초기부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과 개성 있는 연기 톤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KBS2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주역 중 한 명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는 '개그콘서트' 내에서 수많은 인기 코너를 탄생시켰다. 특히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세상에 불만을 품은 취객 캐릭터를 맡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전 국민적인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대중적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나를 들었다 놨다', '용감한 녀석들', '시청률의 제왕' 등 다채로운 코너에서 날카로운 풍자와 대중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코미디를 선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2018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우수상을 거머쥐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예능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연출가라는 새로운 분야로 도전 영역을 넓혔다. 평소 영화 연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박성광은 2011년 단편 영화 '욕'을 연출하며 영화감독으로 첫 데뷔를 치렀다. 이후 2017년 단편 '슬프지 않아서 슬픈'을 통해 제1회 신필름예술영화제에서 단편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연출가로서의 재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기세를 이어 2023년 3월에는 배우 박성웅 주연의 코믹 액션 장편 영화 '웅남이'를 연출해 극장가에 정식 상업 영화감독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웅남이'는 단군신화 속 곰이 인간으로 변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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