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8일 파평면에 위치한 율곡수목원에서 치매 환자와 돌봄에 지친 가족들의 심신 회복을 돕기 위한 ‘숲과 함께하는 기억나눔 힐링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율곡수목원의 ‘산림치유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됐다. 치매 어르신의 인지 기능 자극과 신체 활동을 돕는 한편, 장기간 간병으로 인해 심리적 소진을 겪는 가족들에게 휴식과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수목원의 실버숲 ‘행복한 실버’ 치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우울증, 사회적 고립, 신체 활동 부족 등 치매의 14개 위험인자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건강 체조를 배웠다. 이어 자원봉사자, 가족과 함께 싱그러운 수목원 숲길을 동행하며 자연 속에서 교감하고 쉼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민관이 협력해 안전을 더했다. 기업 자원봉사단인 ‘따봉(따뜻한 마음을 가진 봉사단)’이 45인승 버스를 무료로 지원해 이동 편의를 도왔으며, 어르신들과 1:1로 매칭되어 보행 보조와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는 반드시 건강한 쉼이 필요하다”며 “이번 숲 체험이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촘촘한 돌봄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 치매안심센터는 보행이 가능하고 낙상 위험이 낮은 치매 어르신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안전하게 마쳤다. 시는 향후에도 치매 인식 개선과 가족 유대감 강화를 위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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