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세종지부 설문조사…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엔 3명 찬성·1명 반대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 4명 중 3명이 학생 현장체험 활동에 대해 교사의 자율 판단에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세종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4명을 상대로 진행한 '교육현안 정책 질의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지난 15일 강미애,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가나다순) 후보에게 ▲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 교사 업무에서 시설·채용·회계 업무 분리 ▲ 현장 체험활동 교사 자율 판단 존중 ▲ 안전사고 교산 면책 장치 마련 ▲ 교사 시민권(직무와 무관한 정치기본권) 보장 등 5개 현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설문 결과 안광식, 원성수, 임전수 후보 등 3명은 현장 체험활동에 대한 교사의 자율 판단을 존중한다는 데 '찬성' 표를 던졌다.
유일하게 '검토' 의견을 낸 강미애 후보는 "학생들이 현장 체험활동을 원하기 때문에 교사의 자율 판단은 검토해야 할 사항"이라며 "대신 안전사고에 대한 교사 면책 제도 개선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나머지 3명의 후보도 교육 중에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교사의 면책·법적 보호장치 마련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시민 기본권(직무와 무관한 정치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 강 후보는 반대했지만, 나머지 후보 3명은 모두 찬성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교사도 국가공무원인데 특별히 교원노조만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다른 국가공무원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교사의 정치적 이념이 교실 안으로 전이되면 학생들의 정치적 성향 등 자기 결정권이 침해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찬성 의사를 밝힌 후보 3명은 별다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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