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백호가 16일 수원KT위즈파크서 열린 2026 KBO리그 KT전서 홈런을 때린 뒤 덕아웃서 동료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올해 강백호는 소화한 경기 수보다 쌓아 올린 타점이 더 많다. 압도적인 페이스로 타점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27)가 대망의 ‘전반기 90타점’ 기록에 도전한다.
강백호는 18일까지 ‘2026 신한 SOL KBO리그’ 42경기에서 타율 0.337, 10홈런, 48타점, 30득점, 장타율 0.580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득점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그는 타점 부문서 압도적인 1위를 마크하고 있다.
강백호는 KBO리그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소화한 경기 수보다 타점이 더 많은 타자다. 타점 부문 공동 2위인 KIA 타이거즈 김도영과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18일까지 각각 43경기 38타점, 42경기 38점을 수확했다.
강백호의 타점 페이스는 지난해 타점 1위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보다 빠르다. 당시 디아즈는 42경기를 소화한 시점서 43타점을 마크하며 1위를 달렸다. 디아즈는 2025년 158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 강백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전반기 90타점은 KBO 역사상 두 번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최초 기록 달성자는 2003시즌 삼성 소속 이승엽(은퇴)이다. 그해 전반기 73경기서 90타점을 올렸다. 이어 2010시즌 당시 롯데 자이언츠 홍성흔(은퇴)이 90경기서 97타점을 수확한 바 있다.
강백호가 올해 전반기 90타점을 넘어서면 이승엽, 홍성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경기 수보다 타점을 더 많이 가져가는 현재 페이스를 감안하면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기록이다.
한화 강백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전반기 90타점 도전에 최대 위협 요소는 날씨다. 날이 더워질수록 선수들의 체력 소모는 커진다. 강백호로선 체력을 최대한 유지하며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꾸준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타점은 금세 경기 수에 따라잡힐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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