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버밍엄시티가 백승호의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승선 소식에 순박한 축하의 메시지를 냈다.
버밍엄은 최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백승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행 소식을 축하했다. 한국 선수임을 고려한 듯 한글도 그래픽에 담았다. 구단은 한글로 “백씨,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으며 백승호를 소환하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영어권 문화에서는 성을 활용해 ‘Mr. Paik(미스터 백) ’처럼 부르는 경우가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를 그대로 한국어로 옮기면서 다소 낯선 표현이 탄생했다. 한국어에서는 보통 선수에게 ‘백씨, 홍씨, 손씨’ 등의 표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본문에 적힌 “잘하셨어요!”라는 문장 역시 영어 표현 ‘Well done’을 한국어로 직역하려 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적으로는 어딘가 어색한 한국어였지만, 한국 팬들의 반응은 지적보다 따뜻한 웃음에 가까웠다.
한국 팬들은 "어이 백씨 축하해요", "백씨ㅋㅋㅋㅋㅋ", “번역은 서툴지만 진심은 느껴진다”, “버밍엄은 진짜 승호에게 진심인 것 같아 호감 클럽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낯선 표현 속에서도 백승호의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선전을 기원하는 구단의 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백승호는 이번 시즌 버밍엄에서 46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의 핵심으로 신뢰를 받았다. 구단 역시 꾸준히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게시물 또한 그런 흐름 속에서 나온 작은 해프닝으로 볼 수 있다. '백씨'라는 버밍엄의 언급은 백승호에 대한 구단의 애정과 서툴지만 진심어린 응원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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