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경남 등 ASF 신규 확산…정부, 방역 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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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전북·경남 등 ASF 신규 확산…정부, 방역 관리 총력

연합뉴스 2026-05-19 15:2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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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ASF 총 24건…돼지 혈액 검사·불법 축산물 검역 강화

(평택=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 한 돼지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6.2.20 stop@yna.co.kr

(평택=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 한 돼지농장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6.2.20 st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세린 기자 = 올해 초 전국 각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돼지 혈액 사료 원료와 해외 불법 축산물, 야생멧돼지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선제적 방역 강화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월 16일부터 3월 16일까지 전국 7개 시·도에서 발생한 ASF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와 방역 조치 사항을 19일 발표했다.

올해 ASF는 총 24건으로 경기·강원·경북 등 기존 발생지 외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등 지역에서 검출됐다.

유전자 분석 결과, 3건은 기존 국내 발생 유형이었으나 21건은 해외 발생 유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지난해 11월 충남 당진 발생 농장의 감염 돼지가 확진 전 출하됐고, 해당 도축장에서 수집된 부산물(혈액)이 사료 원료(돼지 혈장단백질)로 공급되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수본이 감염력을 실험한 결과 냉장 보관된 혈장단백질 시료를 접종한 돼지 3마리가 7∼9일 만에 모두 폐사하며 고병원성 감염력이 확인됐다.

다만 해당 원료로 만든 배합사료를 급여한 돼지는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외에도 미신고 불법 축산물 6개 품목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돼 외부 오염원 유입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천·연천의 발생 농장 3건은 국내 야생 멧돼지를 통해 사육 돼지로 전파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분주한 방역 당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분주한 방역 당국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4일 경남 창녕군 대합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돼지 사육 농가 주변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2026.2.4 image@yna.co.kr

중수본은 선제적 방역 조치로 3월 16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음에 따라 지난달 22일 전국 ASF 방역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발생 위험도가 높은 32개 시군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며 비상 대응체계를 지속하고 있다.

중수본은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공항 수하물 검역과 탐지견 투입을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 입국 시 자동 문자 알림 및 사전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전국 36개 도축장의 혈액탱크를 대상으로 매일 시료를 채취하는 검사체계를 구축해 사료 원료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야생 멧돼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접경지역에 전문 수색반을 투입하는 한편, 경북 등 신규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위치 정보(GPS) 포획트랩 150개를 추가 배치해 집중 수색을 실시 중이다.

중수본은 돼지 폐사 건수가 늘거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외국인 근로자 입국부터 도축장, 야생 멧돼지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사람·차량 출입 통제와 불법 축산물 반입 금지 등 방역 관리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athe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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