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택석(=경북) 기자] 포스코가 오는 20일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DX)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포스코는 지난 2019년부터 누적 12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현재까지 총 632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선 '현장 밀착형 컨설팅'에 있다. 25년 이상의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포스코 사내 전문부서 '동반성장지원단'이 스마트공장 도입 계획 수립부터 시스템 구축, 이후 현장 문화 정착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들은 스마트 기술 도입에 따른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의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비철금속 설비업체 '세일정기'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등 회사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해 제조 리드타임을 5일 단축하고 완제품 불량률을 기존 대비 0.69%p 낮췄다. 이병주 세일정기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선박부품 제조업체 '대천'은 ICT 연계형 창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 출하시간을 23% 줄이고 물류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박성호 대천 상무는 "포스코의 세심한 컨설팅 덕분에 수작업 위주의 생산·물류 프로세스를 전면 자동화하는데 성공했다"며, "확보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 세계 10개국 이상에 수출하는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도 2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지원을 이어간다. 특히, 올해는 범국가적 AX(AI전환) 흐름에 발맞춰 'AI 트랙'을 새롭게 도입한다. 'AI 트랙'은 기존 스마트공장 구축을 넘어 AI 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는 고도화 단계다. 포스코는 스마트공장 구축의 기초부터 AI 적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의 수준과 상황에 최적화된 지원 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포스코는 중소·중견 철강 거래사를 위한 금융 지원책도 대폭 강화했다. 기존의 저리대출펀드와 철강ESG 상생펀드에 더해, 올해 1월부터는 한국무역보험공사, 기업은행과 협력해 4,000억 원 규모의 '철강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추가 운영하며 총 1조 원 이상의 금융 지원 생태계를 조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소 제조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철강 거래사 대상의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해 국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www.kbiz.or.kr)와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포스코는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오는 9월경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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