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로시큐리티, 금융권 SaaS 허용 리스트 포함… AI·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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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로시큐리티, 금융권 SaaS 허용 리스트 포함… AI·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 강화

스타트업엔 2026-05-19 15:0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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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로시큐리티 CI
멘로시큐리티 CI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과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빨라지면서 기존 폐쇄형 보안 체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내부망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브라우저 기반 격리 보안 기술이 금융권 차세대 보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멘로시큐리티는 금융보안원이 발표한 ‘내부 업무망 도입 가능한 SaaS 제공자 평가 결과 충족 목록’에 자사의 RBI(Remote Browser Isolation) 서비스가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개정한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진행됐다. 금융회사가 내부 업무망에서도 SaaS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 범위를 넓히는 대신, 일정 보안 기준을 충족한 서비스만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멘로시큐리티는 글로벌 SaaS 기업들과 함께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금융권 대상 보안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권이 주목하는 핵심 기술은 RBI(Remote Browser Isolation)다. RBI는 사용자가 인터넷이나 SaaS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때 웹 콘텐츠를 사용자 단말기에서 직접 실행하지 않고, 클라우드 상 격리된 원격 브라우저 환경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악성 웹코드가 PC나 내부망 단말기에 직접 도달하지 못하도록 원천적으로 분리하는 구조다. 사용자는 실제 웹 실행 환경 대신 안전하게 렌더링된 화면만 전달받는다. 랜섬웨어, 피싱 사이트, 악성코드, 제로데이(Zero-Day) 공격 등 웹 기반 위협이 단말기로 침투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악성코드를 탐지한 뒤 차단하는 방식이었다면, RBI는 애초에 위험 요소가 사용자 기기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설계된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나 파일리스(Fileless) 공격 대응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와 SaaS 활용 확대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업무 자동화,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 효율화 등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도입하는 금융사가 늘면서 보안 환경도 ‘차단 중심’에서 ‘안전한 활용 지원’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멘로시큐리티는 RBI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접근 보안 외에도 SaaS·생성형 AI 사용 환경 보호, 데이터 유출 방지(DLP), 피싱 방어, 브라우저 기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유 한국지사장은 “기존 금융 보안이 외부 인터넷 차단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SaaS와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사용자 경험 저하 없이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멘로시큐리티는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관련 보안 요구사항 대응,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GS(Good Software) 인증 등을 통해 국내 금융·공공 시장에서 기술 검증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권 보안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제로 트러스트·브라우저 보안·데이터 보안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글로벌 보안 기업과 국내 보안업체 간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실제 금융권 도입 확대는 비용 효율성과 운영 편의성, 기존 보안 인프라와의 연계 수준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내부망 SaaS 허용 확대와 AI 활용 증가가 보안 산업 지형 변화로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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