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컴위드, 디지털 금융과 차세대 보안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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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컴위드, 디지털 금융과 차세대 보안 시장 정조준

한스경제 2026-05-19 15:0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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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이사./한컴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이사./한컴

| 서울=한스경제 석주원 기자 |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기존 IT 인프라와 보안 체계가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AI를 악용한 자동화 공격으로 해킹 위협이 고도화되고 미래 양자컴퓨터가 현재의 암호화 기술을 순식간에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차세대 보안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컴위드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한컴위드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금융 △양자보안 △AI 인증을 3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차세대 보안 및 웹3 금융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온토리움’과 금융 생태계 확장

한컴위드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첫 번째 축은 실물자산 토큰화(RWA, Real World Asset)와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 사업이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과 RWA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전통 금융 강자들이 잇따라 진입함에 따라 한컴위드 역시 독자적인 웹3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실물 자산을 발행하는 플랫폼인 ‘온토리움(Ontorium)’이 있다. 그리스어로 '실체'를 뜻하는 온토스(Ontos)와 라틴어로 '공간'을 뜻하는 리움(Rium)을 합성한 온토리움은 실물 자산에 디지털 접근성과 거래 유연성을 부여하는 자산 레이어 역할을 수행한다.

온토리움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관계사인 한컴금거래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온토리움 골드(OXAU)’다. OXAU는 실물 금과 1대1로 가치가 연동되는 골드 토큰으로,LBMA(런던귀금속시장연합회) 인증을 받은 금 기반의 준비금으로 운영된다.

각 토큰에 실제 골드바의 시리얼 넘버를 할당하고 파산격리 구조를 적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으며 정기 감사와 리저브 검증 체계(POR)를 운영해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컴위드는 금을 시작으로 향후 은, 채권, 미술품, 부동산,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영역으로 토큰화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토큰화된 자산의 금융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탈중앙 금융서비스(DeFi)인 ‘아쿠아(Aqua)’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플로트(Float)’가 연계된다. 파이낸셜 레이어인 아쿠아는 OXAU 등 토큰화된 실물 자산을 예치하거나 이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아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가 수익(이자)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 레이어인 플로트는 복잡한 가상자산 지갑이나 가스비 부담 없이 24시간 글로벌 결제와 자산 운용을 통합 지원하는 편리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한컴위드는 온토리움과 아쿠아를 지난 4월 전 세계 출시한 데 이어 플로트를 포함한 글로벌 사업 서비스를 올 3~4분기 중 순차적으로 본격 전개할 예정이다.

 

▲ 양자내성암호(PQC) 전방위 확산

양자보안 부문에서 한컴위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따른 보안 붕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해커들이 현재 암호화된 민감 데이터를 미리 탈취해 축적해 두었다가 향후 양자컴퓨터가 발달하면 복호화하는 ‘HNDL(Harvest Now, Decrypt Later)’ 위협이 가시화됨에 따라 '암호 민첩성(Crypto-Agility)' 확보를 시급한 과제로 꼽는다.

기존 블록체인 인프라에서 사용하는 ECC(타원곡선암호) 알고리즘이 양자 위협에 무력화될 경우 수조 달러 규모의 자산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디지털 금융과 양자보안의 결합은 필수적이다.

주요 선진국들이 2030년까지 주요 기반 시설의 양자내성암호(PQC) 전환을 목표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한국 역시 최근 관련 법안 개정을 통해 국방·금융 인프라의 양자보안 적용을 의무화하는 등 정책적 대응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한컴위드는 국가 양자내성암호 방어체계 전환 로드맵과 가이드라인에 맞춘 솔루션을 시장에 선도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KCNVP(국가암호모듈검증제도)에 PQC 알고리즘을 비검증 모듈로 추가 개발해 소켓 및 웹 통신 구간을 보호하는 'Hancom xConnect' 및 'Hancom xFWeb'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이와 함게 데이터 보안 태세 관리(DSPM) 기술이 적용된 'Hancom xDB for DSPM'을 통해 국가망보안체계(N2SF)의 등급분류 방식에 맞춘 데이터 식별·분류 및 암호화 연계 체계를 지원한다.

드론, 인공위성, 로봇, IoT 등 저사양·고정밀 임베디드 기기의 통신 구간을 보호할 수 있는 경량 암호모듈 'XICrypto'의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향후 국방 및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으로의 가파른 영역 확장이 점쳐진다.

한컴위드가 제시한 3대 축./한컴위드
한컴위드가 제시한 3대 축./한컴위드

▲ 제로트러스트 및 국가망보안체계(N2SF) 대응 AI 인증 솔루션

최근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색하고 실시간으로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고성능 AI 공격 도구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과 일회성 인증은 무력화되고 있다.

한컴위드는 이 같은 AI 위협을 AI 기술로 직접 방어하기 위해 '항상 검증하고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철학과 차세대 국가망보안체계(N2SF) 요건을 완벽히 충족하는 고도화된 인증 솔루션 3종을 공개했다.

위변조 방지 얼굴 인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는 단순히 이미지 간 유사도를 비교해 사진이나 동영상, 3D 마스크 공격에 취약했던 기존 얼굴 매칭 방식과 달리 생체 반응·깊이 정보·질감 분석을 통해 '진짜 살아있는 사람인가'를 판별하는 '패시브 라이브니스(Passive Liveness)' 기술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빅테크 수준으로 정교해진 AI 위변조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생체인증 위변조 방지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인 'iBeta Level 2'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획득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음성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 확산에 발맞춘 딥페이크 탐지 화자 인증 솔루션 ‘스피키(Hancom AISRC SPEEKEY)’는 AI 기반으로 말하는 사람의 음성 일치 여부를 판별하는 동시에 정교하게 합성된 가짜 목소리인 '딥보이스'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내는 독보적인 스푸핑 방지(Spoofing Detection) 기술을 제공한다.

무자각 지속 인증 ‘한컴 엑스씨오스(Hancom xCAuth)’는 사용자가 명시적인 인증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키보드 입력 타이핑 습관, 화면 터치 패턴, 디바이스 장치 신호, 주변 환경 정보 등 다양한 '신뢰 신호(Trust Signals)'를 AI가 실시간으로 통합 학습해 사용자를 판별함으로써 반복 인증을 최소화한 솔루션이다.

 

▲ 기술 서비스 고도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

한컴위드가 정조준하고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은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다.

양자내성암호 기술로 무장한 안전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무자각 AI 인증을 통해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산을 굴릴 수 있는 통합 생태계를 만든다. 실물 금거래소라는 현실 기반 인프라 위에 차세대 암호학 기술과 고도화된 AI 방어 체계를 얹은 포트폴리오 구상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디지털 자산, 양자보안, AI 인증은 데이터 중심 시대에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해야 하는 차세대 보안 인프라의 핵심 영역이자 정수”라며 “독보적인 3대 축의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고도화해 국내 시장 선점은 물론 국경을 넘어 글로벌 금융 및 보안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 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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