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강동원이 혼성그룹 멤버 변신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와일드 씽'을 촬영하며 느낀 마음들을 털어놓았다.
강동원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은 독보적인 아우라와 만찢 비주얼을 자랑하는 트라이앵글 리더 댄스머신 현우 역을 맡았다.
데뷔 1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거머쥔 영광스러운 날, 트라이앵글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공중분해 된다.
세월이 흘러 현우는 날로 떨어지는 인지도 속에 간신히 버티는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트라이앵글 완전체로 추억의 가요를 소환하는 전국 생방송 콘서트 출연 제안을 받으며 멤버들을 다시 모으기 위해 나선다.
이날 강동원은 "현우 캐릭터는 제가 어렸을 때 할 수 있는 역할은 아니었던 것 같다. 특별하게 변신을 하자는 생각보다는 가수 역할이라는 점, 제가 춤추고 노래하면 웃길 것 같아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개봉 전 극 중 트라이앵글의 데뷔곡 'Love is(러브 이즈)'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세기말 감성을 완벽하게 소환한 강동원·엄태구·박지현의 변신에 호평이 이어졌다.
'Love is'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1일 공개 후 19일 오전까지 254만 뷰를 기록하며 대중의 관심을 입증했다.
현우가 그룹 내에서 댄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춤에 신경 썼고, 노래와 댄스를 비롯해 비주얼까지 다양한 부분에 아이디어를 더하며 신들을 완성해갔다.
강동원은 "기획 때부터 의견을 많이 냈다"며 "그 당시의 감성을 살리고 싶었다. 영화 속 현우의 스타일이, 제가 고등학생이었을 당시에 TV에서 봐왔던 스타일들이다. 지금 보면 '오잉?' 이럴 수 있지만 그때는 굉장히 동경했던 멋지고 화려한 모습이지 않나"라고 웃었다.
댄스 연습에도 5개월 여 공을 들이며 헤드스핀(머리를 바닥에 대고 물구나무 서서 몸과 다리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상태에서 몸을 돌리며 추는 춤), 윈드밀(양팔로 몸을 지탱해서 하반신을 위쪽으로 들어올린 후 등을 축으로 회전해 다시 팔로 힘을 가하며 풍차처럼 연속회전하는 춤), 프리즈(모든 신체 동작을 멈추는 비보잉 기술) 등을 직접 소화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는 강동원은 "보기에 굉장히 화려해서 많이 변신한 느낌인데, 제게는 다른 액션 영화를 찍었을 때와 똑같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이어 "영화 속 역할이 (실제 직업인 배우가 아닌) 가수라는 것 때문에 더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 저도 이번 영화에서의 모습이 공개되고 사람들이 놀라겠다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까지 반응이 클 줄은 몰랐다"며 쑥스럽게 웃어 보였다.
누리꾼들은 앞서 뮤직비디오 공개 후 "강동원 진짜 다양한 작품 해서 너무 좋다", "강동원도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강동원 그루브, 춤선이 남다르다", "배우들이 이렇게까지 했는데 영화 꼭 봐야겠네" 등 다양한 반응으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강동원도 이같은 반응들을 접했다며 "주변 반응도 좋았다"고 '와일드 씽' 변신을 바라보는 지인들의 시선을 언급했다.
"사람들이 반응들을 캡처해서 보내주더라"고 말한 강동원은 "뮤직비디오가 처음 나왔을 때 친한 사람들은 장난으로 '돈이 없어?'라고 물어보기도 했다"며 폭소했다.
'출연료가 얼마기에 이렇게까지 하냐'는 온라인상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하며 "예산이 아주 많은 영화는 아니어서, 쥐어짜서 찍었다"라고 넉살을 섞어 비유했다.
'와일드 씽' 이전에도 '검사외전'(2016) 등을 통해 유쾌한 캐릭터를 선보인 적 있던 강동원은 "코미디 연기를 할 때는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아이디어도 생각하면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 또 상대 배우와 합이 딱딱 맞아떨어질 때 엄청난 쾌감이 있다"며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와일드 씽'은 6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AA그룹,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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