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인천을 찾아 6·3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유정복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정복캠프를 방문해 유 후보와 이야기를 나눈 뒤 기자간담회를 했다.
유 전 의원은 “인천을 비롯한 전국이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우리 후보들이 혈투를 벌이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인천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유 후보와 저는 17대 국회에서 초선 의원을 같이 했고, 성도 같은 한자를 쓰며, 동갑에다 학번도 같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대장동’ 발언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는 하지 않고 싶지만, 대장동 문제만큼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은 1심에서 많은 부문 유죄가 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민들의 이익을 빼앗아 극소수 사업자들의 배를 불린 대형 부정부패 스캔들이 바로 대장동 사건”이라며 “인천을 대장동처럼 개발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너무 오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줄도 모르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며 “인천시민들이 이를 꼭 알고, 같이 분노해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의 간담회에는 유 후보와 이학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모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유 전 의원은 2005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으며, 이 전 사장은 2010년부터 박근혜 당대표의 비서실장 등을 수차례 맡았다. 유 후보 역시 2007년 박근혜 대통령 경선후보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유 전 의원은 인천공항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와 관련 유 후보는 “박 후보가 힘 있는 여당 정치인이라면, 지금 바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천공항 통합 반대를 얘기해야 한다”며 “이전까지는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하다가 최근에서야 ‘나도 반대’라고 하는 건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날은 유 후보 캠프 명예선대위원장인 김 전 장관도 미추홀구 석바위시장을 찾아 유 후보와 함께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김 위원장은 30여분간 손으로 ‘브이’를 만들며 시민들에게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뒤 시장 안에 있는 한 칼국수 가게에서 유 후보와 점심을 함께 했다.
김 위원장은 “유 후보는 인천 토박이이자 장관과 국회의원, 인천시장을 지낸 누구보다 인천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인천의 도약을 위해서는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며 “인천을 대장동 복사판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계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유 후보를 꼭 선택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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