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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민의힘 평택을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보좌진 출신으로서 더욱 분노한다”며 “당시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용기 내어 목소리를 냈는데도 김 후보는 부인하기에 급급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유 후보는 “2015년 당시에는 언론에 ‘맞은 사람있으면 데려와보라’ 라고 당당히 이야기 하지 않았나”라며 “김 후보는 당당히 이야기해보라. 보좌진 폭행을 한 사실이 있나. 구둣발로 정강이를 찬 사실이 없나”라고 물었다.
그는 “나쁜 사람이 공직을 맡아선 안 된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11년의 침묵과 추악한 거짓말의 종착지는 평택 시민의 준엄한 심판뿐”이라고 가세했다.
최 단장은 “11년 전 그날의 정강이 폭행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인간에 대한 모멸이자 권력형 갑질의 극치”라며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옛 비서관의 피 맺힌 증언은 가히 충격적이다. 국회 행사 준비로 밤을 세운 보좌진에게 돌아온 건 무자비한 발길질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얐다.
그는 “이게 국민을 대변하겠다는 국회의원 후보의 본모습인가”라며 “피가 엉겨 붙는 신체적 폭행보다, 수많은 이들 앞에서 인격을 짓밟힌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훨씬 더 심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폭력을 저지르고도 도리어 피해자를 비하한 김용남 후보의 안하무인 격 태도는 더 큰 분노를 자아낸다”며 “피눈물을 흘리며 사표를 낸 직원에겐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다’며 책임을 전가했다는 대목에서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지난 11년간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며 피해자에게 잔인한 2차 가해를 지속해 왔다”며 “복수의 증언이 명백함에도 ”그런 일 전혀 없다“, ”맞은 사람 있으면 데리고 오라“며 적반하장식 진실게임을 유도한 행태는 유권자와 언론을 기만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거짓은 진실을 덮을 수 없으며, 폭력 의혹을 가진 자는 민의의 전당에 설 자격이 없다”며 “서너 차례 공직선거에 출마하고 방송 패널로 활동하며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 가면을 써왔지만, 그 실체는 폭력 의혹을 부인해 온 비겁한 정치인일 뿐”이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김 후보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던 2015년 의원실 행사를 준비하던 비서관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고 보도했다. 폭행을 당했다는 보좌관은 김 후보에게 아직 사과를 못 받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 언론을 통해 보도된 과거 제 의원실 보좌진과의 일에 대해, 저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업무 준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낸 것은 전적으로 저의 미숙함이자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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