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이날 휴게시간 후 회의장으로 입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노사 합의의 진통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노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삼성전자 2026년 2차 사후조정 2일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박 위원장은 휴게시간에 회의장에서 나오며 조정안 제시 여부에 대해 "나와야 하겠다"며 "아직이지만 저녁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사 간 이견이 좁혀졌는지에 대해서는 "조금"이라고 말했고, 부문별 분배율 협상도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의 입장 전 별다른 발언을 내놓지 않았던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과급 제도화를 고수하고 있냐는 질의에는 "네"라고 말했다. 휴게시간 후에도 별다른 언급 없이 회의장으로 들어섰다.
여명구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은 회의에 앞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삼성전자 노사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날부터 2차 사후조정 회의에 나서고 있다. 전날 회의에서는 각자 입장을 정리해 밝힌 뒤 성과급 재원 기준과 상한 등 주요 쟁점을 둘러싼 협상에 나섰다.
중노위는 양측의 의견을 듣고 교집합을 찾아 조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회의가 길어질 경우 오는 20일까지 회의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1차 사후조정 역시 13일 새벽에 마무리된 바 있다.
정부는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긴급조정권 발동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측이 예고한 파업 돌입 시점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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