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미국의 한 제과점 주인이 바람난 남자친구의 600달러(약 80만 원)짜리 생일 케이크를 부숴달라는 고객의 부탁을 받고 케이크를 통째로 태워버리는 대리 복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는 줄리 프라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객이 남자친구에게 줄 대형 케이크를 찾으러 오기로 한 날, 남자친구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며 케이크를 불태우는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객은 며칠 전 남자친구 조나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제과점에 75명이 먹을 수 있는 대형 아몬드 케이크를 주문했다. 케이크 디자인은 남자친구가 정했지만 비용은 여자친구가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델라는 “고객이 ‘그가 바람을 피웠고 케이크를 굉장히 신경 쓰고 있는데 절대 못 받게 할 것’이라고 했다”며 “처음에는 케이크를 부수는 장면을 촬영해 달라고 했지만 더 강력한 방법을 생각해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프라델라는 케이크를 배경으로 “조나단, 생일 축하해. 그런데 우리는 바람피우는 사람을 싫어해”고 말한 후 케이크에 불을 붙였다. 케이크는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며 녹아내렸다. 영상 말미에는 남자친구의 이름이 적힌 장식물이 녹아내리는 장면도 담겼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은 “불타는 케이크는 처음 본다”, “속이 시원하다”, “당신은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라델라는 “사람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게 교훈”이라며 “영화 속 복수극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 이 사건 덕분에 소문을 듣고 찾아온 새로운 고객들이 늘었다”고 전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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