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2배 확대… 최대 1.4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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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2배 확대… 최대 1.4억원 지원

스타트업엔 2026-05-19 14:0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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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기술력만큼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것이 ‘시장 검증’이다. 제품과 서비스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지 입증하고, 신뢰도 높은 협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일이 투자 유치와 판로 확대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대기업·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6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영해 추진되며, 지원 규모를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린 것이 핵심이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 등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업 관계가 구축된 스타트업에는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 시제품 제작, 서비스 실증 등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4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확대 모집으로 지원 대상은 총 120개사 수준으로 늘어난다. 앞서 진행된 1차 모집에서는 전략과제 해결형 30개사, 민간 선별추천형 30개사 등 총 60개사를 선발했다. 중기부는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과 사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원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전략과제 해결형’이다. 수요기업이 해결이 필요한 과제를 직접 발굴해 제시하면, 이를 함께 해결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하는 구조다. 기업 수요 기반 협업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사업 연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모에서는 약 70개 안팎의 협업 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민간 선별추천형’이다. 수요기업이나 중개기관이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정부가 발굴하고, 해당 프로그램에서 선별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민간이 가진 스타트업 발굴·평가 역량을 활용하는 구조로, 약 50개 내외 협업 프로그램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단순 보조금 지원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PoC 기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업 간 거래(B2B) 스타트업은 대기업·공공기관과의 협업 실적 자체가 신규 고객 확보와 투자 유치의 신뢰 자산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 단순 매칭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사업 계약과 후속 투자 연계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협업 이후 매출 연결성과 장기 파트너십 형성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실증 기회와 신뢰도 높은 협업 사례가 중요하다”며 “더 많은 스타트업이 대기업·공공기관과 협업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공고와 세부 신청 방법은 K-Startup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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