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에 맞춰 전국 택배기사 1만8000여명의 휴무를 실시한다.
CLS는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오는 29~30일과 본투표일인 다음달 3일 등 총 3일간 택배기사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휴무 조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CLS는 지방선거 50일 전인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위탁배송업체에 '전국동시지방선거 배송기사 참정권 보장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 배송기사 휴무일 조정을 독려해왔다. 영업점들도 휴무 취지에 공감해 배송기사들이 3일 중 하루 이상 휴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송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CLS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 3일 동안 매일 6000명 이상이 휴무를 신청했다. 이에 선거 기간 총 1만8000명 이상의 택배기사가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사 일정에 따라 2일 이상 휴무도 가능하다. CLS는 지방선거 전까지 전국 위탁 영업점에 추가 협조 공문을 보내 더 많은 배송기사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CLS 관계자는 "CLS는 백업기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에게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배송기사는 주 5일 이하 업무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6·3 지방선거 기간에도 영업점과 함께 휴무를 독려해 배송기사들의 투표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LS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에도 택배기사 투표권 보장을 위해 주간 로켓배송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로켓배송이 멈춘 것은 2014년 서비스 도입 이후 처음이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