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빅터 웸반야마가 19일 페이콤센터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2차 연장 끝에 먼저 웃었다.
2번 시드 샌안토니오는 19일(한국시간) 페이콤센터에서 열린 1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2025~2026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서부 콘퍼런스 결승 1차전서 41점·24리바운드의 괴력을 뽐낸 빅터 웸반야마의 활약을 앞세워 122-115로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PO 1, 2라운드서 8전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의 상승세를 막아서며 기세를 올렸다. 두 팀의 2차전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총 10번이나 리드가 바뀌고, 8차례 동점을 이룬 명승부였다. 샌안토니오가 89-80으로 앞선 4쿼터 종료 7분30초를 남기고 승부에 불이 붙었다. 샌안토니오가 94-92로 앞선 종료 2분10초를 남기고 오클라호마시티 알렉스 카루소(31점·3점슛 8개)가 3점슛을 터트렸다. 이후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샌안토니오는 99-99로 맞선 종료 12초 전 웸반야마의 미들슛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도 종료 3초 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4점·12리바운드)의 레이업슛으로 동점을 이루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전도 치열했다. 샌안토니오는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105-101에서 수비가 무너졌다. 연속 7점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으나, 105-108로 뒤진 종료 27초를 남기고 웸반야마가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2차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처에서 웸반야마가 놀라운 폭발력을 선보였다. 115-114로 앞선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덩크슛을 꽂은 데 이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도 적중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오클라호마시티가 공격리바운드로 가져온 2차례 득점 기회를 잘 막아냈다. 종료 22초 전 딜런 하퍼(24점·11리바운드)의 패스를 받은 웸반야마의 앨리웁 덩크로 120-114를 만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안토니오 빅터 웸반야마(오른쪽)가 19일 페이콤센터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전서 쳇 홈그렌의 수비를 뚫고 덩크슛을 적중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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