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우승후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상대하는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결승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을 상대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 파이널 4강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3일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결승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박길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를 위해 많은 걸 준비했다. 안방에서 지지 않으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많은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수원FC 위민은 우승을 위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경기 외적인 부분에 더 관심이 쏠렸다. 내고향의 방남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 해소 여부에 시선이 쏠린 것. 민간단체에서는 3000명 정도의 공동응원단을 구성해 양팀을 응원하겠다고 해 논란도 일었다.
박길영 감독은 “축구 외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내고향에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선수들에게) 축구에 집중하자고 했다. 공동 응원이든 (우리 팀) 서포터스던 우리를 응원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에 열린 대회 조별리그에서 내고향에 0-3으로 완패했다. 박길영 감독은 당시 패배에 대해 “우리가 졌는데 지금보다 전력이 약했다. 우리 선수들이 그때는 겁먹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이제는 다를 것이다. 선수들이 (8강에서) 지난해 우승팀 우한 장다를 이기며 자신감을 얻었다. 나와 선수들 모두 서로 믿으면 충분히 이길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내고향전은 전략, 전술적으로 경기한 것보다 총성 없는 경기였다. (내고향이) 심한 태클, 욕설도 했다”며 “우리 홈이니 그만큼 대응하겠다. 상대가 우리보다 강팀이지만, 우리 축구만 생각하면서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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