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술계 뒤흔드는 SNS 폭로전…유명 대학 교수들 잇달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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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술계 뒤흔드는 SNS 폭로전…유명 대학 교수들 잇달아 고발

나남뉴스 2026-05-19 12:3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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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계가 한 인플루언서의 연이은 폭로로 큰 혼란에 빠졌다.

지난 17일 공개된 영상에서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 겅퉁쉐(耿同學)는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국가걸출청년과학기금 관련 조작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퉁지대학, 화둥사범대학, 후난대학, 중산대학 소속 청년 과학자 5명을 지목했다. 이들이 세계적 권위지 '네이처' 본지와 자매지에 심각한 데이터 조작을 저질렀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해당 기금 수혜자들을 향해 그는 자진 시정의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추가 폭로가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지린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겅퉁쉐는 베이징항공항천대 생물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인물이다. 5년 차에 학업을 중단한 뒤 과학 대중화 분야로 전향해 현재의 영향력을 구축했다.

지난달부터 그의 조준경에 들어온 대상은 '창장(長江)학자'와 '걸출 청년 과학자' 타이틀 보유자들이다. 신경보의 설명에 따르면 이 직함들은 중국 학계 최고 영예인 원사(院士) 바로 아래 등급으로, 막대한 연구비와 학술적 권위, 높은 사회적 명망이 뒤따른다.

그의 폭로 대상 명단에는 왕핑 퉁지대학 생명과학·기술학원장, 천취안 난카이대학 생명과학학원장, 캉톄방 중산대학 종양치료센터 부주임, 콴둥밍 중산대학 생명과학학원 부원장, 쑤자찬 상하이대학 전환의학연구원장 등 쟁쟁한 이름들이 올라 있다.

각 대학들은 폭로 직후 자체 조사에 돌입했다. 퉁지대학의 경우 왕핑 원장에 대한 면직 조치가 단행되면서 파장이 현실화됐다.

이러한 연쇄 폭로는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중국 정부의 연구 부정 단속 기조와 궤를 같이한다. 최근 당국과 관영 언론은 보건·의료 분야의 부정행위 사례를 적극 공개하고 있다. 또한 적발을 피하려고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논문을 흔적 없이 삭제해주는 업체들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학계 전반의 쇄신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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