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플루언서, 中과학자 부정행위 잇단 고발에…학계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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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플루언서, 中과학자 부정행위 잇단 고발에…학계 파문 확산

연합뉴스 2026-05-19 12:30: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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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중국 유명 대학의 청년 과학자들이 연구 부정행위를 저질러왔다고 고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신경보 등 현지 매체들이 19일 전했다.

중국의 과학 인플루언서 '겅퉁쉐'(耿同學)는 지난 17일 공개한 영상에서 "국가걸출청년과학기금(杰靑) 조작 아이템이 내 손에 더 있고, 한 명만이 아니다"라며 "퉁지대학·화둥사범대학·후난대학·중산대학 등 대학 네 곳의 걸출 청년 과학자 5명이 '네이처' 학술지 본지와 자매지에 심각한 학술 조작을 저질렀다"고 주장혔다.

그는 국가걸출청년과학기금 선정 대상자들에게 '자기 점검'의 기회를 주겠다며 시정이 없다면 다시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겅퉁쉐는 지린대에서 학사·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베이징항공항천대에서 생물학 전공 박사과정을 밟던 연구자 출신이다. 박사과정 5년 차에 학교를 떠나 과학 대중화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는 지난달부터 '창장(長江·양쯔강)학자'나 '걸출 청년 과학자'의 연구 윤리 문제를 잇따라 지적하며 영향력을 키워왔다.

'창장학자'나 '걸출 청년 과학자'는 중국 과학계에서 원사(院士·최고 과학자) 다음가는 지위로, 사회적 명성과 풍부한 연구비, 학술적 발언권을 누리는 사람들이라고 신경보는 설명했다.

앞서 겅퉁쉐의 표적이 된 학자에는 왕핑 퉁지대학 생명과학·기술학원장, 천취안 난카이대학 생명과학학원장, 캉톄방 중산대학 종양치료센터 부주임, 콴둥밍 중산대학 생명과학학원 부원장, 쑤자찬 상하이대학 전환의학연구원장 등이 있었다.

폭로 이후 대학들은 조사에 착수했고, 퉁지대학 왕핑 원장은 면직 처분을 받는 등 파문이 일었다.

겅퉁쉐의 잇단 고발은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국가적 목표로 설정한 중국 당국이 학계 연구 부정 단속 강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과 시기적으로 맞물린다.

최근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들은 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연구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례를 공개하거나 당국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흔적 없이'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논문을 철회해주는 업체를 비판하면서 학계의 정돈을 이끌고 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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