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북한 선수들과 만난 경험이 있는 지소연은 기억을 살려 결승에 오르고자 한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 여자 축구단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을 치른다. 승리 팀은 멜버른 시티, 도쿄 베르디 벨레자 승리 팀과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결승에서 대결한다.
수원FC 위민은 WK리그 사상 첫 AWCL 우승에 도전한다. 박길영 감독이 2018년부터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지소연, 김혜리, 최유리 등 여자 축구 전설들을 대거 보유한 팀이다.
WK리그 팀들 중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2023시즌 AWCL 결승에 올랐는데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드 레이디스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수원FC 위민은 조별리그에서 C조에 포함됐고 도쿄 베르디, 내고향 여자축구단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당시 내고향 여자축구단과 대결에서 수원FC 위민은 0-3 대패를 당했다.3위를 차지했지만 토너먼트에 올랐고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한 징다를 3-0 대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19일 오후 12시 15분 수원종합운동장에 위치한 기자회견장에서 수원FC 위민 주장 지소연은 "내일 AWCL 4강이 열린다. 우리 수원FC 위민은 이 경기를 위해서 많이 준비했다.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잘 알고 있기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또 "내고향 선수들 경기도 보고, 멤버들을 체크했을 때 북한 대표팀 선수들이 많더라. 감독님도 북한 국가대표 감독이기도 하다. 사실 내고향이 북한 대표팀이라고 할 정도로 전력이 좋은 걸로 안다. 작년과 다른 멤버이기도 하고 북한 선수들이 항상 거칠고 욕설도 많이 한다. 물러서지 않고 같이 욕하면 욕해주고 발로 차면 발로 차겠다. 그렇게 대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AWCL 4강이지만 남북 대결로 더 이슈를 끌고 있다. 지소연은 "한국에서 4강전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AWCL 국내 개최 소감과 결승행 동기부여를 묻자 "우선 대회가 한국에서 열려 감사를 전한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경험이 있지만 한국에서 경기를 하니 마음가짐이 다르다. 상대가 북한인 만큼 관심도 많다. 축구하면서 내 앞에 취재진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다. 관심이 많은 만큼 내일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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