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제구조대 150명 선발…의료반 첫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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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제구조대 150명 선발…의료반 첫 신설

이데일리 2026-05-19 12: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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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대한민국 국제구조대가 창설 이래 가장 큰 폭의 개편을 단행했다. 소방청은 2026년 국제구조대 인력풀 선발을 마무리하고 총 150명 규모의 즉시 출동 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소방청 전경.(사진=뉴스1)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국제구조대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과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편성된 정부 공식 해외재난 대응팀이다. 이들은 지진·쓰나미·산불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피해지역에 파견돼 인명 탐색과 구조, 수습 임무를 수행한다. 2011년에는 UN 국제구조 최고 등급인 ‘Heavy’ 등급을 취득했으며 창설 이후 17개국에 19회 출동해 569명을 구조·수습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발에는 총 281명이 지원해 평균 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단계 검증을 거쳐 최종 선발된 150명은 운영·탐색·구조·물류·의료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다. 기존 대원(60%)과 신규 대원(40%)을 적절히 배치해 조직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올해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의료반 신설이다. 국제구조대는 올해 의료반을 처음으로 조직하고 대원 임기를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UN INSARAG 가이드라인에 맞춰 간호사 및 응급구조사 면허 보유자 10명을 처음으로 공개 선발했다. 소방청은 신규 대원들을 위한 실전형 교육도 새로 도입한다. 기존에는 별도 교육 없이 인력풀에 편성됐지만 올해부터는 7~9월 중 5일간 ‘신규대원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대원들은 5월 대구 EXCO 박람회 연계 워크숍을 시작으로 상반기 출동 대비 훈련과 10월 관계기관 합동 모의 출동 훈련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해외 재난현장에서 각국 구조대의 구역 배정·임무 부여·정보 공유 등을 담당하는 도시탐색구조 조정전문가(UC)를 현재 4명에서 14명으로, 등급(재)분류 평가관은 4명에서 8명으로 각각 늘린다. 지난 3월 부산에서 열린 INSARAG 공인 도시탐색구조 조정전문가(UC) 양성 교육에서는 10개국 22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USAR Coordination)는 해외 재난현장에서 각국 구조대의 구역 배정·임무 부여·정보 공유 등 현장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전문인력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국제구조대는 지구촌 어디에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상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대원들의 전문 역량을 고도화해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국민과 세계인이 신뢰할 수 있는 정예 구조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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