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8’이 오는 7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역대 플립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갖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8은 접히는 경첩 구조 개선을 통해 두께와 무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설계 자료 기준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전작보다 0.5㎜ 얇아진 13.2㎜ 수준으로 예상되며, 무게도 약 180g으로 전작보다 8g가량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초박형 강화유리 기술과 개선된 경첩 설계를 적용해 접었을 때 틈새를 최소화하고 화면 주름도 역대 플립 시리즈 가운데 가장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얇은 디자인 구현에 집중하면서 배터리 용량과 충전 성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는 4300밀리암페어시(mAh), 유선 충전 속도는 25와트(W) 수준으로 전작과 동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스마트폰의 핵심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2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중앙처리장치 성능 향상과 발열 억제, 배터리 효율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갤럭시 Z 플립8은 외형 변화보다는 손에 쥐는 느낌과 휴대성, 화면 완성도 등 실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동시에 플립 시리즈 단종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차기 모델인 ‘플립9’ 개발 움직임을 본격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 특성상 통상 출시 1년 전부터 차기작 개발과 부품 공급망 준비가 시작되지만, 현재까지 플립9 관련 정보가 거의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변화도 변수로 꼽힌다. 그동안 플립 시리즈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끈 대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지만, 최근 폴더블 시장은 화면을 더 크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개껍데기 형태의 접이식 구조 특성상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 확장에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실제로 플립 시리즈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유지하는 대신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 카메라 성능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다.
또 반도체와 부품 원가 상승 압박 속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해야 하는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대화면 폴더블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Huawei 화웨이의 대화면 폴더블 제품이 흥행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 두 번 접는 형태의 ‘트라이폴드’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시장 무게 중심이 대화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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