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실행력' vs 강병덕 '혁신 비전' 공약 뚜렷 (포스터 제작=이인국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하남시장 선거가 하남의 미래 청사진을 놓고 치열한 정책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후보는 각각 검증된 추진력과 혁신적 도시 재설계를 내세우며 하남의 다음 4년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를 넘어 급성장한 하남이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구조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 것인지를 결정 짓는 선거다.
하남은 미사·위례·감일 신도시 조성 이후 인구 33만 명을 넘어 급성장하고 있지만, 도시 확장 속도에 비해 교통망과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여기에 원도심 재생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이라는 숙제까지 더해지며 '도시 전환'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국민의힘 이현재 후보 '완성형 성장' 강조
이현재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의 경험과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하남 완성의 시간'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관록의 행정력과 정책 추진력을 토대로 이미 진행 중인 핵심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공약은 '10조 투자 유치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AI·반도체·미래모빌리티 기업을 유치하고, 교산신도시와 연계한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해 하남을 수도권 동부 첨단산업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활성화와 스타트업 육성센터 조성,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K-스타월드 조성을 핵심 성장동력을 내세우며, 한류 콘텐츠와 공연, 관광산업을 결합한 복합문화단지를 통해 하남을 수도권 대표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미사섬 일대 국가정원 추진 역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 사업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교육 분야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함께 과학고·특목고 유치, 미래형 교육특화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방과 후 영어특화교육, 온라인 학습지원 확대, 청소년 진로설계 프로그램 등 교육 경쟁력 강화 정책도 포함됐다.
교통 정책에서는 3·5·9호선과 위례신사선, GTX-D를 연계한 '5철 시대'를 강조한다. 여기에 BRT 노선 확대, 주요 도로망 확충, 스마트 환승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출퇴근 교통난 해소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부문에서는 출산장려금 확대와 청년월세 지원, 어르신 교통복지 강화, 공공산후조리원 검토 등 생애주기별 지원책을 내놓으며 정주 만족도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 민주당 강병덕 후보 '혁신형 재설계' 강조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후보는 '새로운 하남 설계'를 기치로 도시 구조 전반의 혁신을 약속하고 있다.
국회 정책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쌓은 입법·정책 경험을 토대로보다 장기 적이고, 구조적인 도시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핵심 비전은 AI 기반 미래산업도시 구축이다. H2 부지를 의료·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하고, AI 연구개발센터와 미래교육 허브를 결합한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첨단 이공계 교육기관 유치, 포스텍 AI+X 대학원 협력 추진 등을 통해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점이 눈에 띄고, AI 특성화 중학교와 미래기술 교육센터 설립도 공약에 포함됐다.
여기에 더해 원도심 활성화 정책은 덕풍·신장·천현동 일대의 용도지역 상향과 도시재생 특례 적용을 통해 재개발 속도를 높이고, 개발이익 일부를 생활 SOC 확충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미사-위례선 신설과 위례신사선 연장, GTX-D 황산사거리 경유, 친환경 순환교통망 구축 등을 통해 도시 연결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정책에서는 공공형 반려동물 복지센터, 청년창업 공공주택, 권역별 가족체험공간 조성, 에어돔 체육시설 확대, 공공돌봄 강화 등을 통해 실생활 중심의 변화를 약속하고 있다.
한편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하남시장 선거는 '안정적 완성'과 '혁신적 재설계'의 대결로 전망하고 있으며, 두 후보가 미래 도시 혁신 비전 차별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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