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이 일제히 첨단기술 현장을 누비며 자국 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베이징 소재 과학기술 기업들을 방문한 인물은 리창 국무원 총리다.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그는 샤오미 전기차 사업부를 포함한 여러 시설을 순차적으로 둘러봤다. 지능형 로봇 분야 현황 보고를 청취한 리 총리는 해당 기술이 AI와 첨단 제조업을 깊이 연결하는 핵심 고리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AI 플러스(+)' 전략의 심층 추진을 지시하며 전통산업 혁신, 신흥산업 배양, 미래산업 개척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국가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는 딩쉐샹 부총리가 직접 나섰다. 베이징과 허베이, 네이멍구를 연이어 시찰한 그는 흩어진 자원의 통합과 다양한 연산 수요 대응을 강조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올해 들어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국내 에너지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는 허리펑 부총리와 AMD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 간 면담이 성사됐다. 정상회담 직전 미국 측과 통상 협의를 주도했던 허 부총리는 양국 무역 대표단이 균형 잡힌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MD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의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 CEO 역시 두 정상의 만남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 내 사업 확장과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19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AMD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향방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중국 지도부가 이처럼 전방위적 기술 행보에 나선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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