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제46주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시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짓밟는 사회적 범죄"라며 엄정한 대응을 시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스타벅스가 정말 해괴망측한 이벤트를 공개했다"며 "추모의 분위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광주 시민의 마음에 또 한 번의 대못을 박았다. 참담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표현의 자유도 이벤트도 아니다. 공동체의 근간을 뒤흔드는 반인륜적 패륜이자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악덕 형태"라며 "단순히 몰지각한 개인의 일탈이 아닐 것이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 이러한 반역사적인 행태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도걸 의원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희생과 국민적 기억을 상업적 이벤트로 희화화하는 어떤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할 수 없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역사 인권 감수성 검증 시스템의 전면 재정비와 내부 점검,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역사는 조롱의 대상이 아니다. 광주의 희생은 마케팅 소재가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이번 사안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논란이 된 해당 이벤트에 대응하기 위한 당 차원의 대응을 예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당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면서도 "오늘 지도부를 포함해 의원들이 강조한 것처럼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 당에서도 논의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원내대표의 말처럼 해당 문제는 5·18 정신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에 맞춰 여러 대응과 고민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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