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헐크' 강동궁과 '승부사' 최성원(이상 휴온스)이 프로당구 개막전 첫 관문을 나란히 통과했다.
'투어챔피언' 이승진과 노종현은 애버리지 3.214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준태(하림)와 김재근(크라운해태), 오태준(NH농협카드), 임완섭(하림), 임성균(하이원리조트), 김홍민 등도 64강에 진출했다.
18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전에서 강동궁은 두 차례 승부치기 끝에 문호범을 4 대 1로 꺾었다.
강동궁은 1세트를 7이닝 만에 10:15로 패하면서 어렵게 시즌 첫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세트를 10이닝 만에 15:9로 따낸 뒤 3세트도 8이닝 만에 15:11로 승리해 2-1로 역전했다.
4세트에서 강동궁은 3:13까지 크게 뒤지다가 8이닝에 하이런 9점을 치며 12:13까지 추격했다. 아쉽게도 다음 공격에서 문호범이 남은 2점을 득점하면서 12:15로 패해 승부치기로 연장됐다.
승부치기에서는 첫 시도에서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실패했고, 다음 공격에서 강동궁이 뱅크 샷 포함 대거 4점을 득점하면서 4 대 1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앞서 경기한 최성원은 조병찬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세트를 14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한 최성원은 2세트 초구에 하이런 11점을 쳐 단 3이닝 만에 15:0으로 이겼고, 마지막 3세트는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면서 6이닝 만에 15:4로 승부를 마감했다.
64강에서 강동궁은 '베트남 강호' 쩐득민(하림)과 빅매치가 성사됐다. 이날 쩐득민은 128강전에서 한국의 이국성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강동궁과 쩐득민의 승부는 이번이 처음. 두 선수는 오는 20일 열리는 64강전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최성원은 64강에서 노종현과 32강 진출을 다툰다. 노종현은 128강에서 애버리지 3.214의 맹타를 휘두르며 김기혁에게 세트스코어 3-0의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올라왔다.
이날 128강전에서는 노종현과 함께 이승진이 애버리지 3.214로 승리를 거뒀다. 이승진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02년생 유망주 조화우를 상대로 하이런 11점 두 방을 터트렸다.
1세트를 9이닝 만에 15:12로 승리한 이승진은 2세트 2이닝에 뱅크 샷 세 방을 성공시키며 끝내기 하이런 11점을 쳐 15:0으로 이겼고, 3세트는 1이닝에 뱅크 샷 한 방으로 11점을 몰아쳐 3이닝 만에 15:5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재근과 오태준도 2점대 애버리지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합류했다. 김재근은 최경준과의 승부에서 하이런 9점을 치며 애버리지 2.409를 기록했다.
1세트를 3이닝 만에 15:1로 승리한 다음 2세트를 10이닝 만에 8:15로 패한 김재근은 3세트를 3이닝 만에 15:2, 4세트를 7이닝 만에 15:13으로 승리했다.
오태준은 김태융을 상대로 애버리지 2.143을 기록하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6이닝 만에 15:1로 승리한 오태준은 2세트를 8이닝 만에 15:10으로 따냈고, 3세트는 7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해 64강에 올라갔다.
프로당구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준태는 개막전 128강에서 정시용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김준태는 1세트를 9이닝 만에 15:14로 어렵게 따낸 뒤 2세트를 11:15(14이닝)로 내줬으나, 3세트 15:11(13이닝), 4세트를 12이닝 만에 15:4로 승리해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임완섭은 이반 마요르(스페인)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임성균은 김무순과 승부치기 끝에 1 대 0의 신승을 거뒀다. 또한, 김홍민은 세트스코어 3-0으로 김성민2를 누르고 64강에 올라갔다.
그밖에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는 장병대를 3-1, 김현우은 김태호2를 3-0, 신대권은 황득희를 3-1, 원호수는 강상구를 3-0, 선지훈은 진이섭을 3-1, 박인수는 박흥식1을 3-1, 김민건은 문성원을 3-1로 꺾었다.
이종주와 최명진, 오영제, 이호영은 승부치기에서 신승을 거뒀고, 김종원(웰컴저축은행), 구자복, 김진태, 정해창, 김경민, 방정극, 임택동 등은 아쉽게 탈락했다.
외인 중에서는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와 안토니오 몬테스(이상 스페인),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잔 차파크(이상 튀르키예), 응오딘나이(휴온스), 응우옌프엉린(이상 베트남·하림) 등이 64강에 올라갔다.
(사진=고양/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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