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vs 박관열 핵심 정책 대결 (포스터 편집=이인국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 광주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관열 후보의 양강 구도로 압축되며 지역 발전 방향을 둘러싼 정책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도권 동남부 대표 성장 도시로 급부상한 광주시는 최근 수년간 대규모 택지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워왔지만, 교통 혼잡과 생활 인프라 부족, 자족 기능 미흡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번 선거 역시 광주시의 최대 현안인 교통난 해소와 자족도시 완성을 둘러싼 해법 경쟁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과 판교 등 인접 도시로 출퇴근하는 인구 비중이 높아 만성적인 도로 정체가 반복되고 있고, 도시 성장 속도에 비해 철도망과 생활 SOC 확충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
여기에 산업·일자리 기반 부족으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광주시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로 꼽힌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방세환 후보와 박관열 후보는 각각 다른 비전과 강점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 '안정적 성장' 강조
현직 시장인 방세환 후보는 시정 연속성과 안정적 사업 추진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그는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현재 추진 중인 도시 성장 프로젝트를 완성해 광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비롯해 위례~삼동선 연장, 경강선 연장, 판교~오포선 등 광역 철도망 확충과 함께 광주 전역을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을 통해 교통 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접근성과 도심 내부 이동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교육 분야에서는 삼동초와 쌍령중, 매양고 신설을 앞당겨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자율형 공립고 확대를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산업·경제 부문에서는 산업단지 정비를 통한 기업 유치 기반 강화, 청년·신혼부부 대상 일자리 및 주거 지원,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도시 자립 기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환경과 복지 분야에서는 경안천 친환경 복원 사업과 산림복지시설 확충,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조기 완공, 노인복지회관과 문화체육 복합시설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이미 추진 기반이 마련된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안정적 행정 운영과 정책 실행력을 앞세워 도시 성장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박관열 후보 '미래 혁신' 강조
민주당 박관열 후보는 '광주 대전환'을 기치로 내걸고 AI 기반 미래도시 조성과 산업 구조 혁신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판교~오포 도시철도와 광주~판교 셔틀열차 도입, 직동 제2터널 신설, 국도 우회도로 추진 등을 통해 광역 접근성과 내부 교통 흐름을 동시에 개선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또한 도시·산업 정책에서는 AI 스마트 신도시 조성과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광주역세권 청년 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청년층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복지·의료 분야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 심야약국 확대, 소아진료 협력체계 강화 등 공공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AI 기반 복지 서비스와 노인 심리상담, 찾아가는 마음케어 등을 통해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남한산성과 천진암을 연결하는 역사·신앙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팔당 상수원 규제에 대해서는 과학적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 도입과 규제 재검토를 통해 지역 발전과 환경 보전의 균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박 후보의 강점은 미래지향적 도시 혁신 비전을 강조하며, 기존 도시 성장 모델을 넘어 AI와 첨단산업 중심의 구조 전환을 통해 광주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광주시장 선거는 '안정적 완성과 검증된 실행력'의 방세환 후보와 '혁신적 전환과 미래 성장동력'의 박관열 후보 간 선택으로 압축된다.
현재 광주시 유권자들은 교통난 해소와 자족도시 실현이라는 최대 과제를 안고 있어 현재의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로의 전환에 힘을 실을 것인지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광주=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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