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은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와일드 씽’ 강동원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동원은 “과거 ‘늑대의 유혹’이 잘됐을 때 부산국제영화제에 갔는데, 위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니 사람이 정말 꽉 차 있었다”며 “몇 명인지도 모르겠더라. 사고 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 인기가 언제까지 가겠어’라는 생각도 했다”며 “물론 생각보다 오래 가긴 했다”고 웃었다.
그는 “제 팬들도 이제 나이가 들어간다. 힘들어서 잘 못 오시기도 한다”며 “너무 이해된다. 아이 키우고 각자 삶이 바쁘지 않나. 저도 같이 나이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사실 옛날에는 은퇴를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며 “연기자는 은퇴라는 게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에 생각이 달라졌다고 털어놓은 그는 “몇 년 전부터는 ‘은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연기자는 나이에 맞는 역할이 계속 있다고 생각했다. 병이 들면 병든 역할을 하면서 죽을 때까지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요즘에는 그게 그냥 내 생각이었나 싶기도 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은 극중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메인 댄서 현우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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