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국립산림과학원은 붉은등우단털파리(이하 러브버그)의 밀도 조절을 위해 서울 백련산과 인천 계양산에서 유기농업자재(친환경 방제제) 3종을 활용한 야외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는 실험실 내에서 러브버그를 대상으로 곤충병원성 곰팡이 방제제 2종과 식물추출물 함유 방제제 1종을 접종, 각각 60∼90% 범위에 달하는 살충률을 확인했다.
이어 서울 은평구·서대문구, 인천 계양구와 협의해 백련산과 계양산을 실험 대상지로 선정, 백련산(5월)과 계양산(4월) 정상부에 시험지 구획과 실험실 내 효과가 검증된 3종의 방제제 처리를 완료했다.
연구진은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제 처리구와 무처리구의 러브버그 누적 우화(성충이 됨)율을 비교·분석하고 친환경 방제제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실험이 종료된 후에도 올해 우화한 러브버그에서 산란해 새롭게 부화한 어린 유충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방제제 처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용환 연구사는 "야외 실증 실험은 기상과 환경 조건 등으로 인해 실내 실험과 조건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제 시기와 처리 방법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브버그 성충의 주요 발생 기간은 6월 15∼29일, 활동 최성기는 6월 24일로 전망됐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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