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경기도에서 최근 사흘 동안 온열 질환자 15명이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일자별로는 15일 5명, 16일 7명, 17일 3명이다.
온열 질환자 수 집계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 기관 93곳의 신고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같은 기간 전국 온열 질환자는 57명 발생했으며,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같은 기간 내 경기 지역 온열 질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과 열실신이 각각 2명, 열경련이 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원·하남·고양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으며, 나머지 9개 시군에서는 각 1명씩 신고됐다.
온열 질환은 폭염이나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 시간대 야외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모자나 양산 등을 활용해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년보다 5~6도가량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 빨리 발생하고 있다”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을 운영해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경기도에서는 온열 질환자 978명이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올해 첫 온열 질환 사망자는 1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발생한 80대 남성으로, 질병관리청 감시 체계 운영 이래 가장 이른 시점의 사망 사례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