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영화에서 선보인 춤 연습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와일드 씽’ 강동원 인터뷰가 진행됐다.
강동원은 처음 무대 촬영을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하도 연습을 많이 해서 진짜 데뷔하는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너무 많이 하니까 빨리 보여주고 싶더라. 스태프분들에게도 ‘우리 이만큼 준비됐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또 그는 “영화 홍보 촬영을 하면서 엔딩 포즈 이야기가 나왔다. 촬영 당시에는 엔딩 포즈가 뭔지 몰랐다”며 “촬영 끝나고 홍보할 때 박지현에게 엔딩 포즈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숨을 헐떡여야 한다’고 하더라. 그걸 촬영 때 알았으면 더 헐떡였을 텐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춤 연습을 미국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일이 없으면 미국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했다”며 “‘러브 이즈’ 음악이 완성된 뒤 ‘이제 춤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LA의 ‘쥬스(JUICE)’라는 단체에서 연습했다. 현지에서 유명한 곳”이라며 “예전에 춤추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 다시 모여 춤추는 공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또 “사실 ‘와일드 씽’을 준비하기 전까지 힙합을 잘 몰랐다. 그냥 랩하는 음악 정도로만 알았다”며 “공부하면서 힙합 문화 자체를 배우게 됐고, 한국에 와서도 단체 연습을 하며 엄청 연습했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극중 선보인 브레이킹 동작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윈드밀과 헤드스핀 둘 다 연습했다”며 “원래 대본에는 헤드스핀만 있었는데 갑자기 윈드밀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 ‘나는 헤드스핀을 너무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헤드스핀은 클로즈업으로 찍을 수 있는데 윈드밀은 그렇지 않지 않냐고 했다”며 “그랬더니 제작진이 둘 다 하라고 하더라. 처음엔 두 개 다 하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일단 연습해보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강동원은 “현우라는 캐릭터의 꿈이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느낌이 헤드스핀 같다고 생각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 과정에서 부상도 있었다며 “윈드밀을 하다가 연결 동작을 연습할 때 갈비뼈를 다쳤다”며 “결국 윈드밀은 한 바퀴만 돌고 프리즈를 했고, 이후에는 헤드스핀에 올인했다. 3~4개월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다 제가 한 건 아니다. 촬영하다 지쳐 쓰러지는 장면도 있어서 대역과 섞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3일 개봉하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강동원은 극중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메인 댄서 현우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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