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부상 복귀 후 사령탑에게 호평을 이끌어 낸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4승 사냥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을 치른다. 에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주중 3연전 첫날 기선 제압을 노린다.
에르난데스는 2026시즌 8경기 37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4.8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원투펀치 역할을 해줘야 하는 외국인 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
에르난데스는 여기에 지난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무실점 호투 직후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다행히 정밀 검진결과 미세 염증만 확인됐고, 열흘 넘게 휴식을 취한 뒤 복귀했다.
에르난데스는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전했다. 키움 타선이 강한 편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복귀전 피칭에 대해 "점수를 안 줬으면 더 좋았겟지만, 오랜만에 마운드에 섰다는 것 자체가 팀에게는 좋았다"며 "그래도 뭐 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야수들의) 수비 실책도 있었고, 다음에 더 이닝을 가져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시선을 유지했다.
한화는 5월 15경기 9승6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3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공동 6위까지 도약했다. 이번주 5할 승률을 회복한다면 5강권 진입 도전에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한화의 가장 큰 전력은 타선이다. 10개 구단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방망이는 어느 팀과 붙어도 게임을 풀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마운드만 조금 더 안정을 찾는다면, 승수 쌓기가 더 원할해진다.
한화는 5월 상승세에도 2026시즌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6.00으로 10개 구단 중 꼴찌다. 선발진 팀 평균자책점이 4.26으로 5위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선전한 점을 감안하면 선발투수들이 최대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는 게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8차례 선발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두 차례 뿐이었다. 팀 내 역할과 비중을 고려하면 이닝 이팅 본능이 더 살아날 필요가 있다.
공교롭게도 에르난데스의 한국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는 롯데를 상대로 기록했다. 지난 4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다만 롯데 타선의 기세도 최근 무섭다. 5월 팀 타율 0.283으로 10개 구단 중 3위다. 지난주 6경기에서도 팀 타율 0.295로 주축 야수들의 페이스가 좋았던 만큼, 에라는데스도 조금 더 날카로운 구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반대로 롯데는 에르난데스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주축 타자 윤동희의 부상 이탈에 지난주말 두산 베어스에 연패를 당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대전으로 넘어왔다. 에이스 제레미 비슬리를 앞세워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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