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아태 자유무역지대 추진 강조…11월 선전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2차 고위관리회의가 18일 상하이에서 개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올해 APEC 주제인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건설과 공동 번영 촉진'을 중심으로 개방·혁신·협력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참가국들은 무역,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발전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APEC 고위관리회의는 회원국 간 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정상회의 성과를 사전에 조율하는 협의체로, 통상 연간 4∼5차례 열린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상을 강조하면서 아태 자유무역지대 추진을 위한 회원국 간 협력을 촉구했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지정학적 충돌의 영향과 에너지·식량 위기로 세계 경제 성장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외부 위험과 도전을 극복하며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세계 경제 성장 엔진의 역할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태 자유무역지대 실현 경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규칙 기반의 다자무역 체제를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개방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지역·다자 경제무역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부부장은 또 APEC 역내 상호연결 수준 제고,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성장 동력 육성, 민생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도 언급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 APEC 회원국과 사무국 등에서 1천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APEC 의장국을 맡은 것은 올해가 세 번째로, 2014년 베이징 회의 이후 12년 만이다.
중국은 2001년 상하이와 2014년 베이징에서 각각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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