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 로드FC 회장이 설립한 대한MMA총협회가 대한체육회 준회원으로 가입됐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의 역사가 새로 쓰였다.
대한MMA총협회는 최근 대한체육회로부터 준회원으로 승인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6일 대한MMA총협회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종목 기준 가입 요건을 충족해 준회원으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가입이 보류됐던 대한MMA총협회는 이번 가입으로 제도권 스포츠로 진입을 본격화했다.
정문홍 로드FC 회장이 설립한 대한MMA총협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산하 아시아MMA협회(AMMA)의 회원 단체로 활동해왔다. MMA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노력한 정 회장과 대한MMA총협회는 2023년부터 AMMA가 개최한 모든 대회에 참가해 국제경쟁력을 높였다. 김금천 감독, 양서우 심판위원장, 김성태 사무장은 첫 제도권 대회로 열린 아시아MMA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대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하우를 전수했다.
정 회장은 고든 탕 AMMA 회장과 MMA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등 한국 MMA의 현안을 꾸준히 논의했다. 정 회장과 대한MMA총협회의 노고에 고마워한 탕 회장은 MMA의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왔다. 정 회장의 노력은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한국 MMA는 MMA의 이번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준회원으로 가입된 대한MMA총협회는 국가대표 선발과 국제대회 파견 준비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대한MMA총협회는 목표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꾸리겠다는 의지다. 과거 마이너 스포츠로 평가받은 한국 MMA는 선수층과 국제경쟁력 강화, 꾸준한 흥행 성과로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 세계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종목 인지도를 높인 한국 MMA는 한층 뜨거워진 관심 속에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한국 MMA 1세대로 MMA의 대중화와 제도권 스포츠 진입을 위해 달려온 정 회장은 “대한민국 MMA가 첫발을 내디딘 지 20여 년이 흘렀다. 그동안 편견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한국 MMA를 지켜온 지도자들과 1세대 파이터, 그리고 현역 선수들 모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침내 MMA가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한국 MMA의 발전과 화합,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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