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돌입 전 마지막 공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서영교, 박주민, 전현희, 이인영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총공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오 시장의 무능과 무책임한 행정에 대해 시민들이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시민 안전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정을 향해선 '안전 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용산·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반지하 참사, 싱크홀, 한강버스 등 너무 많은 일련의 사고들이 일어났다"며 "이게 우연히 한 두번이 아니라 계속 일어난다면 구조적으로 잘못돼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5년 간 성동구는 싱크홀, 침수, 대형 안전 사고 모두 '제로'였다"며 "말로만 안전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실천으로 증명해온 나 정원오가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영교 의원은 감사의 정원 계약 업체와 통일교 간 의혹을 제기했다. 서 위원장은 "'일신석재'라는 업체가 낙찰 받아 돌기둥을 설치했는데, 해당 업체의 설립자가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와 그의 아내 한학자 총재"라며 오 후보와 일신석재 간 관계에 대해 따져물었다.
또 "돌기둥 입찰에 두 업체 중 A 업체는 29억원, 일신석재는 39억원을 (낙찰가로) 써냈음에도 일신석재가 최종 계약업체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민 의원은 감사의 정원을 두고 "오 후보의 시민 무시의 상징"이라며 비판했다. 박 의원은 "오 후보는 감사의 정원 준공식 초청자 명단과 미리 준비된 축사 순서에 없었다"며 "마이크를 잡아 축사에 나선 것은 시민 세금으로 치른 행사를 자기 유세장으로 만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현희 의원은 GTX-A 노선 철근 누락 의혹에 대해 "서울시장으로서 믿기 어려운 후안무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전 의원은 "자칫하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법한 안전 부실"이라며 "(오 후보는) 급기야 사과 대신 건설사와 철도 공단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근 누락에 대해 "서울시가 알았다면 왜 신속한 대응과 조치를 하지 않았나"라며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시민 안전을 위협한 관리 부실, 늑장 대응, 은폐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