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10년 만에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메르세데스-AMG 팀 라베놀의 #80호차 메르세데스-AMG GT3는 17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막을 내린 ‘제54회 아데아체(ADAC) 라베놀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156랩을 24시간05분27초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마로 엥겔, 막심 마틴, 파비앙 쉴러, 루카 스톨츠가 호흡을 맞춘 #80호차는 2위와 2분 이상 차이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은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에 특별한 의미를 선사했다. 메르세데스-AMG가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종합 우승을 기록한 것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다. 2013년과 2016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엥겔은 2016년 우승 멤버로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고 마틴과 쉴러, 스톨츠, 그리고 윈워드 레이싱은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24시간 레이스 첫 우승을 만끽했다.
#80호차의 출발 위치는 25그리드였다. 하지만 메르세데스-AMG GT3는 스타트 직후부터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시작 약 4시간 뒤 첫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팀은 일찌감치 미쉐린 웨트 타이어로 전환했고 이 판단이 레이스 흐름을 바꿨다.
이후 레이스는 메르세데스-AMG 진영이 주도했다. #80호차와 #3호차 메르세데스-AMG 팀 페르스타펜 레이싱은 경기 대부분을 1, 2위에서 이끌었다. 야간에는 두 대의 메르세데스-AMG GT3가 되팅어 회헤 구간에서 여러 차례 선두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3호차는 막스 페르스타펜과 루카스 아우어, 쥘 구논, 다니엘 준카델라가 호흡을 맞췄다. #3호차는 레이스 중반 이후 #80호차와 함께 후속권을 따돌리며 메르세데스-AMG의 원투 피니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종료 4시간을 남기고 구동축 문제로 정상 주행을 이어가지 못했고, 우승 경쟁에서 물러났다. 이후 마지막 랩에 다시 코스에 복귀해 최종 37위로 마감했다.
#80호차는 레이스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몇 차례의 변수가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실수를 줄였고, 24시간을 넘긴 긴 레이스를 지배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규모 면에서도 기록적이었다. 총 161대가 출전했고 이 가운데 GT3 클래스만 41대에 달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현장에는 35만2,000명의 관중이 몰려 뉘르부르크링 24시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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