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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이번 선거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무능과 무책임을 시민이 심판하는 선거”라며 “서울의 안전과 책임 행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등과 관련, 오 후보 심판론을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3차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공식 선거 운동 개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이날 선대위 이날 회의에는 서영교·이인영·박주민·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후보 선대위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와 ‘감사의 정원’ 사업 의혹 등을 거론하며 오 후보 책임론을 집중 부각했다.
정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서울시 행정이 무사안일과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다는 점이 이태원 참사, 강남역 침수, 싱크홀 사고 등을 통해 드러났다”며 “사고가 터질 때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대응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제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그 방법은 시장을 바꾸는 것이다. 실천으로 증명한 정원오가 시민의 안전을 든든하게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첫 발언에 나선 서영교 의원은 오 후보가 추진한 감사의 정원 사업을 겨냥했다. 서 의원은 감사의 정원 사업 담당 업체 ‘일신석재’가 통일교 연관 업체임 점을 거론하며, 오 후보와 통일교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감사의 정원 사업 입찰 때 29억원을 써낸 업체가 있었는데도 39억원을 제시한 일신석재가 낙찰받았다”며 “오 후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논란과 관련해서도 질타가 이어졌다.
박주민 의원은 “오 후보가 감사의 정원에 쏟은 관심 10분의 1만 안전 문제에 기울였어도 최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현희 의원도 “오 후보가 철근 누락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 오류’라고 표현한 것은 안전불감 넘어 무책임 극치”라며 “스스로 서울시장 자격이 없음을 드러낸 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변명으로 일관하지 말고, 늑장 대응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서울-제주 상생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목동 재건축 현장을 찾아 서울시 선거 핵심 쟁점인 부동산 민심을 살피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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