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뉴욕증시의 기술·반도체주 폭락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급락하며 7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38포인트(-1.20%) 내린 7425.66에 개장한 후 장중 7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수급별로는 오전 10시 6분 기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9464억원, 219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조2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시게이트(-6.87%), 마이크론(-5.95%), 샌디스크(-5.30%)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47% 떨어졌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함께 오는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매도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며 시장에서는 실망과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7월물)는 전장 대비 2.60% 오른 배럴당 112.1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7월물)는 3.33% 오른 배럴당 10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공격을 연기했다고 밝히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등 주요 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불발 시 즉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으나, 당장의 충돌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은 안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는 개장 직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38%, 2.88%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8억원, 518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15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493.8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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