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20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민주당은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인순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 상태다. 또 국힘 몫 국회부의장은 박덕흠 의원이 선출됐다.
그는 “21일부터 6월2일까지 지방선거 운동 기간이다. 선거 운동 시작 전에 끝내야 한다”며 “전반기 의장단 임기가 29일에 끝난다. 내일 선출 절차를 마쳐야 신임 국회의장단이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법 제15조 제2항은 ‘처음 선출된 의장 또는 부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경우에는 그 임기 만료일 5일 전에 실시한다’라고 규정한다”며 “(지방선거 후 하자는)국민의힘의 주장은 법을 어기자는 것이다. 과거 관행에 기대어 헌정 공백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두고 다투다 원 구성이 늦어지는 상황도 재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이 비협조로 일관하면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는 “과거 후반기 원 구성이 48일 또는 54일이나 허비된 사례가 있는데 저는 원내대표로서 이를 추호도 용납할 생각이 없다”며 “낡은 관행은 반드시 깨져야 하고,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 법과 절차에 따라 국회 의장단 선출과 후반기 원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장 국회가 할 일이 태산이다. 정부와 함께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 대책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며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입법과 의정 활동의 단절은 곧 민생과 국가 경제의 손실로 이어진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코스피 8000 시대를 뒷받침하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 검찰 개혁 마무리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후속 입법 등이 후반기 국회 시작과 동시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는 대한민국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다. 국회의 시계가 단 1초도 멈춰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에 대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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