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등 5개 접경지역 소·염소 7만두 대상으로 6월 30일까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중국 등에서 확산 중인 'SAT1형'(South Africa Territory 1) 구제역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제역 SAT1형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발생하던 혈청형으로, 발생지역이 중동을 거쳐 올해 3월에는 중국 신장 웨이우얼(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 등 2개 지역에 발생이 확인됐다.
기존 구제역 백신은 그동안 국내에서 주로 발생한 O·A형만 방어할 수 있어서 SAT1형이 국내 유입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도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접경지역의 소·염소 7만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한다.
기존 백신의 일제 접종과 달리 첫 접종인 만큼 항체 형성률을 높이고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2015년 이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 청정지역을 유지 중인 도는 선제 대응과 현장 중심 방역을 통해 '구제역 없는 청정 강원'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박형철 도 농정국장은 "선제적인 백신접종과 체계적인 항체 형성률 관리로 구제역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축산농가는 백신 접종, 차단 방역, 구제역 발생국 여행 자제 등을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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