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간부가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추격해 경찰이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예하 기드온대대 장관용(35) 중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50분께 야간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 강원 홍천군 양덕1교 인근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다.
갑자기 앞 차의 운전자가 하차해 장 중사가 타고 있던 군용차로 다가와 상향등 사용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당시 군용차는 상향등을 켜지 않은 상태였고, 해당 운전자는 강한 술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대화를 이어가던 장 중사가 "술을 마신 것 아니냐"고 묻자, 해당 운전자는 다급히 차량을 몰고 현장을 떠났다.
음주운전을 직감한 그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해당 차량을 추격했다.
경찰과 실시간으로 위치를 공유하며 10㎞를 추격한 끝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면서 다행히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 중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추가 사고를 예방하고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기여한 장 중사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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