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한일 정상, 안동서 회담…에너지 협력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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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은] 한일 정상, 안동서 회담…에너지 협력 논의 본격화

포인트경제 2026-05-19 09:1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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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쇼크에 냉방용품도 영향…때 이른 폭염 속 일본 비상
글로벌 증시 동향 (5월 18일 기준)

한일 정상회담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양국은 에너지 안보 협력과 정책대화 신설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 한일 정상회담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양국은 에너지 안보 협력과 정책대화 신설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NHK 보도화면 캡처(포인트경제)

▲ 한일 정상, 안동서 회담…에너지 협력 논의 본격화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다카이치 총리는 1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회담은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오가는 형식의 셔틀외교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을 찾으면서 정상 간 교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회담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대응한 에너지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양국은 위기 상황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서로 융통하고, 불필요한 수출 규제를 자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조달 협력과 지역 석유 비축 강화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양국은 이러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산업·통상 분야의 정책대화 신설도 조율하고 있다. 과거사와 안보 현안에 집중됐던 한일 관계가 에너지와 공급망 등 실질 협력 의제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의 의미가 작지 않다.

▲ 나프타 쇼크에 냉방용품도 영향…때 이른 폭염 속 일본 비상

일본에서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가격 상승과 나프타 부족의 영향이 여름철 냉방·방열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용제 등의 기초 원료로 쓰여 에어컨 설치 자재와 보냉제, 목 주변 냉각링 등 폭염 대책 상품의 생산과 유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TV아사히에 따르면 지난 17일 도쿄 도심은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는 한여름 날씨를 기록했다. 이날 도쿄 시부야에서는 약 2300명이 참가한 ‘시부야·가고시마 오하라 축제’가 열렸으며, 현장에는 침대와 경구보수액, 물과 얼음 등이 준비됐다. 그러나 강한 햇볕 속에 두꺼운 의상을 입고 춤을 추던 일부 참가자들이 다리 경련과 메스꺼움 등을 호소해 열사병 의심 증상으로 구급 대응이 이뤄졌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더위 대책 수요가 커지는 시점에 관련 제품 공급에도 불안 요인이 생기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원료난이 생활용품 시장까지 파고들면서 일본 소비자들의 여름나기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5월 18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6만815.95로 마감해 -0.97% 하락했다. 전 거래일보다 593.34포인트 내린 수치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말 미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데다,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금리 상승 부담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장중 한때 6만376.98까지 밀리며 6만선 붕괴 가능성도 의식됐지만, 후반에는 낙폭을 일부 줄였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9686.12로 거래를 마쳐 0.32% 상승했다. 전 거래일보다 159.95포인트 오른 수치다. 장중에는 이란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고금리 부담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장 후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일부 반영되며 상승 전환했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7516.04로 마감해 0.31%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중동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지수는 7500선을 회복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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